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 형형색색 10월 국화가 가득 피었습니다. 올해는 국화로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로 국화 옷을 입은 손오공과 삼장법사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10월 국화로 옷을 갈아입은 서울 조계사에 임상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도심 대표사찰 조계사에 올해도 진한 국화꽃 향기가 내려앉았습니다.

화창한 가을 햇볕 아래 활짝 핀 국화꽃,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은 형형색색으로 핀 국화와 조형물을 감상하며 가을 전통사찰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조계사는 어제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선묘낭자 설화에 등장하는 용을 주제로 여섯 번째 국화향기 나눔전을 개최했습니다.

일주문 연못에 국화 옷을 입고 튀어 오른 잉어를 배치하고 경내 곳곳에 ‘날아라 슈퍼보드’에 등장하는 손오공과 삼장법사 캐릭터를 등장시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SYNC-지현스님/조계사 주지
(이제는 조계사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시간을 내서 찾아와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국화축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안병호 함평 군수 등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은 올해도 조계사를 찾아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꽃 축제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조계사 국화축제가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조계사가 시민과 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정세균/국회의장
(오늘 여기 참석한 일꾼들은 전부 불자들에게 숙제를 받았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앞으로 숙제를 잘하겠습니다.)
SYNC-이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10월 국화는 10월에 봐야 제격입니다. 10월 한 달 동안 국화 마음껏 즐기시고 국화 향기에 취해서 조계사와 함께 아름다운 10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계사는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문화가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와 작은 음악회를 열어 깊어가는 가을 밤 전통사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화꽃 향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열립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