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호수음악회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포교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당진 보덕사.

개천절인 3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지역 불자가족이 보덕사 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sync>성우스님/조계종 전계대화상
<깨달음이라 그러니까 따로 무엇이 있어 이렇게 가져오는 게 아니에요, 내 어두웠던 마음 밝아지면 그 자체가 바로 깨달음입니다.>

3일 보덕사에서 열린 BTN 가족수계법회 동참 불자가족은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증명으로 다섯 가지 서원계를 수지하고 연비의식으로 가족신앙공동체 형성을 다짐했습니다.

성우스님은 계는 선한 마음을 나게 하고 나쁜 마음을 없애는 것이며, 보통사람이 성인이 될 수 있는 씨앗이라고 계의 중요성을 설했습니다.

INT - 김용준·서명식/수계가족
<스님한테 계 받아서 좋았어요.>

INT - 손다은·손윤기/수계가족
<지금 이런식으로 참여하게 되고 하다보면 불교에 대한 가르침을 애들도 스스로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INT - 채해진·임우진·임소영·임태현/수계가족
<아이들만 할때부터 절에 다녔었는데. 지금 다시 가족들과 같이 수계를 받으니까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도 부처님말씀 잘 봉양을 해가지고 행복하게  가정을 이루면서 살겠습니다.>

보덕사 주지 정안스님도 수계법회에 참석한 가족에게 수계 공덕에 대해 설명하며 가족이 함께 하는 신행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ync>정안스님/보덕사 주지
<우리들의 모든 행복은 남들의 행복을 위한 것 이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고귀한 행동에서 나오는 순수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금생에서도 행복하고 내생에서도 더 큰 행복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BTN 가족수계법회는 아이와 부모, 또 조부모까지 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족공동체 회복이자 신앙공동체 회복운동입니다.

홀로 사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개인화되는 사회 병폐를 극복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모두가 더불어 사는 BTN가족수계법회는 미래불교의 희망과 대안으로 관심을 거듭 모으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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