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천왕문에서 대웅전 금강계단까지 이어지는 ‘3보1배 길’을 조성합니다.


경남 양산 통도사는 도량 내에서 3보1배 정진을 하는 수행자들을 위해 폭 2.7 미터, 길이 백 미터 규모의 3보1배 전용길 박석불사에 착수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3보1배 정진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이번 불사는 흙 위에 넙적한 바닥돌을 까는 불사로 3명이 동시에 3보1배를 할 수 있는 길이 통도사 천왕문에서 대웅전 뒤편 금강계단까지 조성될 계획입니다.


통도사는 천왕문에서 불이문까지 이어지는 1단계 공사를 이번 달 말까지 마치고 이르면 올해 부처님오신날 전까지 박석불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통도사는 ‘3보1배 길’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각종 수련회, 화엄산림법회 등의 행사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통도사는 “3보1배 길을 전통불교문화체험의 장으로 만들어 일반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가꾸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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