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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 캄보디아 불자 8월 보름 15일간 7개 사찰 참배

지난주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추석이었죠. 온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산소를 찾는 등 선망부모를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요. 캄보디아도 우리처럼 음력 8월 보름부터 그믐까지 15일간 선망부모에게 음식을 올리고 사찰을 찾아 법문을 듣는 ‘프춤번’ 기간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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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캄보디아에서는 프춤번 이라고 해 가까운 절을 찾아 음식을 올리며 조상의 은덕을 기립니다. 

이 기간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고 스님에게는 공양을 올리며 법문을 듣는 모습이 추석기간 사찰을 찾은 우리나라 불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프춤번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던 빔비사라왕이 부모님에 대한 생각으로 항상 번민에 차있는 모습을 보고 조상에게 음식을 공양올리라고 했다는 부처님의 조언에서 유래했습니다.

캄보디아의 프춤번은 음력 8월 보름부터 그믐까지 15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합니다.

달이 점점 어두워지는 시기를 명절 기간으로 정한 이유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때 사후세계의 문이 열려 조상들이 지상으로 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프춤번 기간 15일 동안 사찰 7군데를 찾아 법문을 듣고 스님들에게 음식을 공양하면 공양하는 음식이 조상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4시경 절 바닥에 주먹밥을 뿌리는데, 이것은 지은 업보가 많아 지옥에 가버린 조상들에게 먹을거리를 챙겨주는  ‘버흐 바이 번’ 의식을 진행합니다.

또 사찰들은 이 기간 씨름, 물소 경주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축제분위기를 더합니다.

캄보디아 불자들은 다음주말까지 떨어져 지내던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찰에서 선망부모를 기리며 프춤번 명절을 만끽합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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