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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 소장 '동해, 독도 고지도' 대거 공개

한국과 일본 영토사이 한국해를 뜻하는 'SEA OF COREA'의 글자가 선명히 보입니다.

이 지도는 영국의 지리학자 보웬이 1744년 제작한 것으로 조선시대 당시 아시아의 모습을 지명과 함께 자세하게 나타냈습니다.

10여 년간 200여점의 지도를 수집한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스님이 어제 BTN을 통해 처음으로 그동안 모은 지도 200여 점을 공개했습니다.

1222주년 봉은사 개산대재를 기념해 전시될 이 지도들은 희귀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108점으로 엄선됐고 10월1일부터 보름간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먼저 한국 국명과 동해가 표기된 지도들이 눈에 뜁니다.

1594년 프란치우스가 제작한 세계지도와 1596년 린쇼텐의 아시아지도에는 COREA가 명시돼 있고 1593년 디 요드가 제작한 아시아지도는 한국 국명이 최초로 명기된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디요드의 지도는 국내 유일본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정각스님/ 원각사 주지
(지도안에는 우리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고 땅을 통해 민족의 뿌리를 엿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님들이 나라와 국토를 사랑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공개된 서양지도 가운데는 독도가 한반도 영토임을 입증하는 귀한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서양 고지도 가운데 1732년 제작된 당빌의 중국전도는 독도를 표기한 최초의 서양지도이며 울릉도를 처음 발견해 표기한 라 페루즈의 항해도 등 23점의 자료가 존재합니다.

특히 일본의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간행한 삼국접양지도는 독도가 조선에 속한다는 기록이 적혀있어 눈길을 끕니다.

INT-정각스님/ 원각사 주지
(독도에 대한 역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데 개인적으로 일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불교도 사회문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각스님의 뜻을 높이 평가한 봉은사는 개산대재에 맞춰 정각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지도를 전시해 불자는 물론 시민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개산대재의 핵심코드인 ‘문화’에 맞춰 지도전시회가 역사,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INT-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개산대재에 불교에만 집중하는 것은 일반 분들에게 딱딱하고 식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도전을 통해 지역사람들과 지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사실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지도.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봉은사 보우당에 전시될 지도들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국토 영유권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자료로 또 그 사실을 널리 공유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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