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비구니 협진회가 한국 비구니스님 4명을 걸출 비구니로 선정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과 수석부회장 효경스님, 화성 신흥사 주지 성일스님, 평택 명법사 주지 화정스님입니다.

교육과 예술, 문화, 학술 등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입니다.

대만 비구니 협진회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스님들은 어제 오전 전국 비구니회관을 찾아 직접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협진회 스님들은 환담을 나누며 “따뜻한 환영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국 비구니스님들을 보니 환희심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걸출 비구니로 선정된 스님들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뜻을 같이해 교류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비구니 협진회는 육문스님 등 4명의 비구니 스님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14개국 46명의 걸출 비구니를 선정했습니다.

대만 비구니 협진회는 지난 1996년 창립해 대만의 비구니 주지 스님 3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긴급구호활동과 자선사업, 교육사업 등 소외 이웃을 돕는 포교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만비구니 협진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구니스님들에게 수여하는 겁니다.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간 대만 까우슝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며 19일에 ‘제1회 세계불교 걸출 비구니 공헌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됩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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