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조계종 포교사자격시험에 모두 726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반포교사 필기시험 합격자 675명 중 2차 평가를 거쳐 578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또 전문포교사는 총 137명이 응시해 129명이 선발됐으며 국제포교사는 19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포교사 합격자 남녀 성비율은 여성이 전체 합격자의 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남성 합격자는 37%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포교원이 발표한 포교사 현황을 보면 처음 포교사 자격시험이 치러진 1995년부터 2007년까지는 증감을 반복했지만 2007년부터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령별 분포에서 활동 포교사 4461명 중 50~60대가 360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40대 포교사는 656명에 불과해 청년 포교사 양성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40대 합격자가 지난해 10%에서 16%로 높아져 평균연령이 다소 낮아졌으며 전문포교사도 지난해에 비해 60%가 증가한 129명이 합격하는 등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조계종 포교사단은 올해 포교사합격자들을 포함해 전국 3500여 포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제5교구본사 법주사에서 8재계수계실천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726명의 포교사를 배출한 조계종 포교사단, 포교인력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전문포교인력을 포교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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