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서울캠퍼스 만해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

중고등학생들이 합장하며 무대에 오르고 목탁소리에 맞춰 경건한 마음으로 한글 예불문을 암송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우리말 독송대회는 청소년의 신행활동을 증진시키고 우리말 예불문과 경전 보급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12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자신감과 예법, 얼마나 화합하며 신심 나게 외워 암송하느냐가 채점 포인트입니다.

과제를 해결하며 불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붓다야 놀자’도 열렸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다보니 재미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불교 상식도 절로 쌓여갑니다.

동국대 체육관에서는 나란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전 범종을 울려라'가 진행됐습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교리문제를 풀며 정답자와 오답자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지만 참가자 모두 축제를 즐겼습니다.

불교교리경시대회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공부한 실력을 한껏 발휘하며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전통문화체험마당에서는 법명도장 만들기, 한지 만들기, 탈 꾸미기, 제기차기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습니다.

불자와 시민들이 가족들은 가을의 문턱에서 축제를 즐기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부처님이 된다는 뜻에서 'Be The Buddha'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나란다 축제.

8회 째 꾸준하게 이어오며 불교 교리 공부에 재미까지 더해져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불자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4일에는 군 장병이, 28일에는 사관생도가 전국 법당과 사관학교에서 각각 불교교리경시대회에 참여해 축제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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