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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 일본불교 제2회 잘생긴 스님 콘테스트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같은 동양권이지만 독특한 문화에 놀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인데요.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잘생긴 스님 콘테스트’라는 걸 연다고 하는데요. 우리 한국불교에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이런 콘테스트가 일본에서는 벌써 2회째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 없는 절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일본불교의 또 한 면을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잘생긴 스님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안이비설신의 육근의 올바른 관찰을 강조하는 불교에서 잘생긴 스님을 뽑는 콘테스트라니 다소 의아하지만 ‘잘생김’의 의미가 달랐습니다.
‘잘생김’, 이 콘테스트에서 잘생김은 외모가 아닌,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불교를 친숙하게 만들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지, 내면의 잘생김을 말하고 있습니다.

콘테스트에 참가한 스님들은 라디오 DJ로 청중과 대화하고, 시멘트 블록을 깨기도 하며 불교가 거리감 없이 일반인에게 다가 설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2회 잘생긴 스님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오사와 스님은 대회에 참가한 첫 비구니 스님으로 짧은 명상 수행법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코유 오사와/콘테스트 수상자
(이 수행법이 불교 뿐 아니라 명상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수행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시도해 보기를 권하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언제나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불자 뿐 아니라 대다수가 장례를 불교식으로 치르면서 죽음의 무겁고 엄숙한 이미지가 불교와 중첩돼 있어 일본불교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그 벽을 허무는데 과감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대회 기획사는 장례식에서만 스님을 만날 수 있을  불교가 일상에서 멀어져가고 있어 이런 대회를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다소 엉뚱하고, 불교와는 동떨어진 듯 보이지만 파격적인 이름 뒤에 부처님가르침은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시도가 일본 불교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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