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사부대중은 어제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13차 회의가 열린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봉은사 사부대중은 문화재 보존대책을 마련하고 영향평가를 진행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아무런 보완책이나 수정 없이 또 다시 심의를 강행해 처리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봉은사측은 현대자동차 사옥 개발에 따른 105층 대규모 건설공사와 영동대로 개발로 수행환경과 문화재 훼손을 우려했습니다.

또 “봉은사에서 옛 한전부지와 거리는 300m, 영동대로까지는 80m에 불과하다”며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 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시에 문화재보호법상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확대해 정당한 영향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봉은사측이 주장했습니다. 

봉은사측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보류하고 봉은사 수행환경과 문화재 보호대책을 즉각 강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이 같은 입장을 담은 문건을 서울시 동남권 공공개발사업단측에 전달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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