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름하면 시원한 계곡도 피서지로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여름 더위가 절정인 8월 한 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계곡을 끼고 있는 전국 사찰과 여름을 보내는 계곡 템플스테이 여보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주 심원사와 대구 동화사도 이 템플스테이에 동참했다는데요. 대구경북지사 신형섭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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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품은 가야산 백운동 계곡에 검정고무신을 신은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여름 가야산을 대표하는 백운동 계곡에서
여름을 보내는 계곡템플스테이 ‘여.보.계’ 템플스테이가 한창입니다.

경북 지역 여보계 템플스테이 사찰로 선정된 심원사는 향낭 만들기 체험에 이어 백운동 계곡에서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로 더위를 식히며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INT> 보행스님 / 가야산 심원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가야산 심원사는 두 번 세 번 찾아오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와 다녀갔다가 혼자서 다시 오는 어린 친구들도 많은데요. 검정고무신 동심 체험이라는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도 하고 산사에 시원한 계곡에서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스님께 배운 자세를 제법 바로잡고 바위에 걸터앉아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명상에 잠긴 모습이 몇 년 절 생활을 한 듯 자연스럽습니다.

한 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INT> 김진아 / 템플스테이 검정고무신 참가자
(도시에 사는 친구들은 계곡이 도시 주변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곳에 와서 또 계곡의 시원한 물놀이 하면서 친구들이랑 하는 것이 좋은 경험 인 것 같아요.)

심원사와 함께 경북지역에서 여보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축서사는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봉화 문수산의 특급 공기와 맑은 계곡물이 단연 백미입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8월 한 달 동안 전국 20여 사찰과 진행하고 있는 여보계 템플스테이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피서에 템플스테이를 합친 계절 특화 템플스테이로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는 동화사에서 여보계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옛길을 복원해 태고의 계곡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동화사 계곡은 여름 더위를 잊기에 안성맞춤입니다

<INT> 김주은 / 대구시 칠성동
(많이 덥다고 해서 금새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계곡의 조용히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발을 담그고 있으면 내마음이 깨끗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스님을 따라 물가에 도착한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로 재미를 더 합니다.

<INT> 혜문스님 /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관 관장
(시내에서 일반 사람들이 피서를 보낼때는 주로 먹고 마시고 유흥적이 있다지만 사찰에서는 문화적인 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힐링도 되면서 어떤 문화로 인한 지식도 습득을 하고 수행과 경계 돼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피서지 보다도 좋다)

한 여름 더위도 뚫지 못한 숲속 산사의 계곡에는 자연의 물소리를 들으며 참 나를 찾는 템플스테이 동참자들의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20여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름을 보내는 계곡 템플스테이 ‘여보계’에 동참해 계곡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템플스테이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BTNNEWS 신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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