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땅이었던 옛 한전부지 개발 계획이 보류됐습니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10차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 등 관련 안건 2건을 모두 보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는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GBC 건물 일대에 주거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GBC 건물 저층부에 공공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봉은사 땅이었던 한전부지 일부와 관련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 방안도 요구했습니다. 

봉은사측은 "GBC 개발사업 현장, 즉 옛 한전부지 일대는 봉은사로부터 소유권을 취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무효"라며 "봉은사와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보도=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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