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상징하는 모양을 쿠키로 만들어 일반인에 자연스럽게 불교문화를 전하고 있는 청년 제과 제빵사 박신영 대표. 오늘 청년불패는 천연 구움과자 ‘오붓’을 창업해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쿠키로 포교도 펼치고 있는 박신영 씨를 소개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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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계란과 섞어 잘 저어주고, 연꽃으로 모양을 냅니다.

오븐에서 알맞게 익어가며 달콤한 향이 풍깁니다.

모양만큼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쿠키가 완성됩니다.

INT-박신영 / 오붓 대표
(불교화 된 연꽃쿠키를 제가 만든 게 있는데 그것을 손에 들고 또는 입 안에 베어 물면서 꼬마 아이들이랑 같이 나눠서 불교적인 행사를 같이 나누셨으면 하는 좋은 의미 하에 제가 연꽃쿠키를 만들게 됐고요.)

지난 5월 천연 구움과자 ‘오붓’을 창업한 박신영 대표는 연잎머핀과 백년초머핀, 처염상정 연꽃쿠키, 극락세계 연잎쿠키 등을 주문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년초, 연꽃, 연잎가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박 대표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겨냥해 쿠키에 불교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모양을 내고 이름 붙였습니다.

젊은 층 포교 활성화와 세계화 되고 있는 불교 흐름에 걸맞게 나름대로 쿠키에 포교 전략을 담은 겁니다.

INT-박신영 / 오붓 대표 
(불교가 요즘 많이 국제화 된 상태잖아요. 외국에서도 불교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거든요. 특히 젊은 친구들이요. 저희 불교도 조금 젊은 청년들이 많이 활성화 되고 많이 모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 젊은 사람들은 떡보다는 쿠키나 머핀 종류를 훨씬 더 선호하거든요. 물론 개인차긴 하지만.) 

박 대표는 대학에서 제과제빵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요리 양과 연수를 하며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오붓’을 운영하면서 중학교와 문화센터, 전문학교 등에서 제빵제과 관련 강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불교계가 운영하는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제과제빵을 가르치는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입니다. 

INT-박신영 / 오붓 대표
(불교 용품점은 있잖아요. 근데 불교화 된 제과점이나 베이커리나 이런 쪽은 아직 없어요. 떡집은 되게 많잖아요. 근데 제가 어느 정도 많이 준비가 됐을 때 제과점인데 불교를 입힌 이미지와 천연가루들이 같이 있는 그런 한국적인 예쁜 분위기를 많이 담고 싶어요.) 

아직은 홍보단계에 있지만 불교 관련 제과점을 만들겠다는 박 대표는 불교전문 제과제빵사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 석 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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