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불교가 청춘의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청년들이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출가 콘서트에서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하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올해를 출가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한 조계종 교육원이 오는 26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출가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청춘! 자유를 향한 날개짓’이란 슬로건처럼 교육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고민을 나누고 나아가 출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진각스님/조계종 교육부장
(출가의 의미도 좀 달라져야 된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의 고민, 미래에 대한 비전, 또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지 물음과 출가도 한 방법임을 소개도 하고...)

틀에 박힌 위로가 아닌 즉문즉설로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국민 멘토 법륜스님이 출연하면서 벌써부터 출가콘서트의 기대가 뜨겁습니다.

출가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교육원은 벌써 마감인원을 훌쩍 넘겼지만 계속해서 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 예약을 통해 들어온 질문들은 당일 참석한 스님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문즉답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각스님/조계종 교육원
((사전 질문을 보면)출가 후 스님으로 지내다가 언제 자유롭게 그만둘 수도 있느냐는 질문도 있고...출가가 뭔지 본인이 궁금해서 왔는데, ‘우리 아들도 출가를 보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면 출가 콘서트는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가콘서트는 직설토크 ‘스님들에게 묻고 싶다’에 이어 법륜스님과 김민지 마인드디자인 대표에게서 듣는 출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또, 학인염불대회와 외국어스피치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한 청암사 승가대 고우스님이 ‘나는 IT시대의 스님’을 주제로 스님들의 생활과 진로고민도 함께 풀어 낼 예정입니다.

신나는 스님의 랩 공연도 출가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각스님/조계종 교육원
((출가를 하면)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동떨어진 생활이고, 염불만하고 참선만하고 이런 출가가 아니고 다양하게 자기가 사회에 있을 때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출가해서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교육원은 이번 출가 콘서트가 젊은 사람들에게 출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불교에 대한 친근함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