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표적인 불교 NGO 단체 자제공덕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대한 축제를 펼쳤습니다. 보시와 나눔을 실천하며 눈부신 성장과 사회적 공헌을 해온 자제공덕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5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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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자비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대만을 넘어 해외 불교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자제공덕회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50여년간 펼쳐온 자비행을 되새기고 축하하는 축하 자리가 지난달 30일 자제공덕회 정사당에서 열렸습니다.

자제공덕회를 설립한 증엄스님 입장을 시작으로
화려하고 장엄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국경과 인종을 넘어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찾아 펼친 구호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활동을 다짐하는 음악 공연이 이어집니다.

행사에는 각국 대표와 유명인사들의 축하메시지도 잇따랐습니다.

요르단 엘 하산 빈 탈랄 왕자를 시작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로 자제공덕회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격려했습니다.

sync-데이빗 마이어 특사/오바마 미 대통령 축하 메시지 대독
(자제공덕회야 말로 인류 공통의 목표의 추구하고 모두의 인간애를 단단히 하는 이상향을 만들어 나가는 조직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헌신과 내일을 위한 가능성을 쫓아가는 것에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대만 마영구 총통은 행사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중생을 구제해 세상을 맑힌다는 글귀를 직접 써 증엄스님에게 전달했습니다.

sync-마잉주/대만 총통
(불교가 대륙에서 대만으로 전해지고 뿌리 내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자제공덕회가 누구나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정사당을 가득 채운 불자와 내빈들은 자제공덕회가 반세기 동안 아프리카 오지와 북한 등 전 세계 열악한 지역을 찾아 펼친 구호활동을 돌아보며 지난 시간을 되새겼습니다.

증엄스님도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환경보호와 빈민 구호에 동참해준 불자들 격려했습니다.

sync-증엄스님/자제공덕회 회주
(한사람의 힘은 너무 미약하니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간절하게 하나로 모아질 때 이는 이루어 질것 입니다. 누군가 제개 묻는다 해도 나의 대답은 한결같을 겁니다.
옳은 일이라면 우리는 영원히 굽힘없이 행할 것이다라고...)

자제공덕회는 지난 50년을 발판으로 국경과 종교, 인종 등 수많은 경계를 넘어 인류를 위한 부처님의 자비행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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