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실천불교를 자랑하는 대만 불교계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봉행했는데요. 대만 불교를 주도하고 있는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의 부처님오신날 모습을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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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옷을 차려입은 합창단원들이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멋진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다양한 합창단과 무용단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기량을 뽐냅니다.

올해로 개산 50주년을 맞는 대만 불광산사는 14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타기념관 앞 광장에서 ‘만 명이 부르는 위대한 부처님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합창노래

부처님오신날과 더불어 16일까지 사흘간 불광사 개산 5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불광산사 회주 성운대사는 음악회에 참석해 부처님 오신날의 참 의미를 되새기자고 강조했습니다.

sync-성운대사/대만 불광산사 회주
(찬불가가 삼천세계에 전해지고 기쁨이 만억 국가에 가득합니다. 오늘,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이곳에서 우리는 거룩한 부처님을 노래하며 부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 것을 느낍니다. )

음악회에는 대만 불자뿐 아니라 해외에서 온 불자들도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으로 부처님탄생과 불광산사 5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불광산사 음악회에 앞서 8일 대만 국제불교 자선단체인 자제공덕회도 부처님의 탄생과 가르침의 은혜를 기리는 2016 욕불대전을 봉행했습니다.

자제공덕회 정사당에서 봉행된 행사에는 대만 마영구 총통을 비롯해 수천여 재가신도와 스님들이 동참했습니다.

대만불교계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자제공덕회 역시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는 기도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증엄스님도 정사당을 찾아 욕불대전에 동참한 신도들을 격려하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올해로 개산 50주년을 맞는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은 기념식 뿐아니라 연중 다채로운 50주년 행사를 펼치며
대만 불교계의 성장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 리 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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