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총학생회 등이 제기한 보광스님 박사논문 표절 의혹에 학교 측이 보고서에 상당한 오류가 있다며 사실 왜곡과 마녀 사냥식 행위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비대위 등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27년 박사학위를 오늘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 학계의 관행을 벗어난 걸이라고 주장하지만, 인용표시와 각주를 실수로 누락했다는 말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기자회견 직후 26일 오전 11시 총장 보광스님과 면담요청 공문을 학교측에 전달했습니다.

동국대학교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협의회 비대위와 총학생회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양영진 교무부총장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든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악의적인 사실왜곡과 마녀사냥식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대위원측이 제시한 표절 의혹 검증 보고서는 박사 논문의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결과가 확정돼야 한다며 이를 따르지 않는 등 상당한 오류 사항이 있는 부실한 검증보고서에 따른 1차 해명을 시작으로 지속인 반박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이 리 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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