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PEC의 성공적 개최에 공헌했던 선찰대본산 범어사에서는 주한 대사 부부와 가족을 초빙하여 한국전통사찰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우리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선찰대본산 범어사는 어제 오전 11시 범어사에서 주한대사부부와 가족 60여명을 초빙하여 불교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불교건축물의 우수성, 불교의 역사와 불교사상을 설명하고 큰 반향을 얻었습니다.



일주문 앞에서 주한대사부부 방문단을 맞은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난 APEC 기간 때, 각국의 정상 영부인들이 범어사를 찾아 와 많은 감명을 받고 갔었다”고 설명하며 주한대사 부부 가족들의 이번 방문을 환영하며 불교문화를 한껏 느끼고 돌아가시기를 기원했습니다.




범어사 대성 주지스님의 환영인사에 이어 주한 오만대사인 <무사 함단 알 타이>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산 APEC의 성공적 개최를 보았고 각국의 영부인들이 이곳범어사를 다녀간 것을 알고 있었기에 꼭 한번 들러고 싶었던 곳이었다”고 말하며 불교전통문화를 보여주고자 하는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의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은 일주문 설명을 시작으로 사천왕문, 탑, 대웅전등을 돌며 불교건축물과 그에 깃든 불교사상을 설명해 주고 주한대사부부 및 가족들의 질문에도 답해주었습니다.



주한대사부부및 가족은 설법전에서 가진 다도체험을 통해 직접 차를 우리는 과정과 다도법을 배웠으며 한국불교문화와 차문화와의 관계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범어사 전통사찰문화체험에 참석한 국가는 오만,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칠레, 에콰도르, 이집트, 루마니아, 헝가리등 27개국 주한대사가 참석했습니다.



한편 연수국장 혜수스님은 오늘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외국인들에게 사찰을 개방하여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템플스테이 등을 활성화 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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