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침략기에 폐사돼 백여 년 만에 제 모습을 다시 찾은 대구 비슬산 대견사가 중창 1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4월이면 장관을 이루는 참꽃군락지로도 유명한데요. 대구지사 신형섭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비슬산 자연휴향림 공영버스 주차장
반딧불 전기차가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포장된 임도로 올라도 정상까지 30여분이 걸리는 굽이길.

절경과 맑은 공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해발 천미터. 하늘과 맞닿은 절 대견사에 도착합니다.

박상현 / 대구 달서구 진천동
( 가족들하고도 함께 오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힘들지 않고 올라올수 있어서 ... 절이다 보니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불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100년 전 위용은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견사가 다시 산문을 연지 1년 절경으로 장엄함까지 더 하는 대견사는 전국에서 찾는 불자들과 등산객으로 이제 지역 대표 기도처이자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1주년 기념법회가 열리는 11일 즈음에는 군락을 이룬 참꽃이 장관을 이뤄 또 하나의 볼거리를 더 합니다.

박정임 / 대구시 북구 침산동
( 의외로 쉽게 올라올 수 있는 전기차가 있어서 편했구요. 막상 올라와 보니 전망도 좋고 날씨도 좋네요. )

일제에 의해 폐사 된지 백년 만에 중창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기도 명승지로 복원된 대견사가 해발 천미터 정상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며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TNNEWS 신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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