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각을 살려주는 산나물 '수리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강원도 '정선수리취떡 문화축제'가 오는 5월2일 정선아라리공원에서 열린다.

수리취는 비타민C와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입맛을 돋워준다.

정선수리취는 7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생하는데 최근에는 재배에 성공해 해발이 높은 지역인 정선, 임계지역에서 주생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수리취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수리취 나물찾기 대회, 수리취 송편빚기 대회, 수리취 떡메치기 체험 및 떡 길게 잇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수리취떡이 정선을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전국 유명세를 타면서 정선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처음으로 열리는 정선수리취떡 문화축제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정선수리취떡의 우수성은 물론 정선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수리취떡 명품화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동브랜드 개발, 원재료인 수리취를 위한 가공식품개발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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