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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식목일, 부처님 탄생에서 열반까지 '불교와 나무'

어제는 식목일 이었습니다. 따듯해진 봄을 맞아 요즘 수목원이나 가까운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복잡한 현대인의 삶에서 나무와 숲은 점점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도 숲과 함께한 삶만큼이나 나무의 소중함을 경전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리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부처님 일생의 결정적인 시기에 배경으로 등장한 나무 세 그루를 일컬어 삼영수라고 합니다.

부처님 탄생에 나오는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  깨달음을 이룬 부다가야의 보리수와 부처님 열반 순간에 함께한 사라쌍수 세그루 입니다.
 
부처님은 제자들과 숲 속에서 수행하며 주변의 나무나 꽃을 비유로 설법해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조채희/사찰생태연구소 소장
(어느 날 신이 부처님께 “누구에게 공덕이 있습니까?” 질문을 했을 때 부처님께서는 동산과 숲을 조성하고 또 나무를 심어서 그늘을 드리워 지친 나그네를 쉬어가게 하는 이 라고 말씀하신 내용도 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사분율’에서 “살아있는 나무를 꺾지 말라는” 부처님의 당부가 마하승기율에서는 열매와 꽃을 맺는 나무를 꺾어 개인의 수도처를 만든 수행자에게 주의를 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있습니다. 

부처님의 나무 사랑만큼이나 우리나라 전통 사찰들 역시 대부분 산 속에 위치해 나무와 인연이 깊습니다.

범어사의 등나무 숲, 영광 불갑사의 참식나무 숲, 매년 봄 막걸리 공양을 받는 운문사 처진 소나무까지 사찰과 세월을 함께 해온 노거수들은 신성함까지 더 합니다.

선운사 동백 숲과 백양사 비자나무숲은 화마로부터 전각을 지키기 위해 잘 타지 않는 나무로 방화림을 조성한 것으로 옛 스님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채희/사찰생태연구소 소장
(사찰 숲은 역사와 문화 자연의 복합유산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생명자산입니다. 또 절집은 숲을 지키는 마지막 산막이기도 하고요.)

곧고 푸른 나무를 수행의 본보기로 삼아 소중히 보호하라고 당부한 부처님 가르침처럼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변함없는 숲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BTN뉴스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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