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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출가, 환희의 첫걸음- 출가 45년, 고시 합격보다 출가가 더 행복 '지안스님'

기획보도 <출가, 환희의 첫걸음> 오늘은 성공한 삶을 꿈꾸며 고시합격을 목표로 처음 절을 찾았다가 오히려 출가해 지금은 조계종 고시위원장으로 후학을 양성하며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지안스님을 만나봤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20대 고시합격을 위해 통도사를 찾았던 지금의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은 예불을 드리는 장엄한 모습에 환희를 느끼고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지안스님/조계종 고시위원장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특별한 길이 또 하나 있구나 이런걸 느꼈어요. 인생의 본질적인 삶을 살아보자고 그렇게 마음먹는 것이 출가라고 말할 수 있어요.
예불하는 순간에 그런 마음이 자연적으로 확고하게 일어나가지고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된 거에요.)

1970년 통도사에서 벽안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출가 7년 만에 강주를 맡았고 교육원 역경원장, 승가대학원장 지금의 고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40년 넘게 경전공부와 교육에 전념해왔습니다.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한 번의 예불 소리에 모든 욕심을 놓고 일대사 전환을 맞았다는 지안스님은 만일 그 순간 출가하지 않았다면 이라고 45년 전 결심을 되돌아봤습니다.
 
지안스님/조계종 고시위원장
(나는 내가 출가를 안했더라면 얼마나 괴로웠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얼마나 내 인생을 괴롭게 살았을까 지금은 다른 것은  나두고 내가 출가한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스님생활을 해오면서 그래도 부처님께 의지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고시합격보다 진심으로 출가가 더 행복하다는 스님은 나처럼 살아보라고 출가를 권하기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지안스님/조계종 고시위원장
(나처럼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법을 배울 때 느껴지는 기쁨 또 선 수행을 하는 이들은 깊은 선정을 닦아가는 선 수행에서 얻어지는 기쁨을 선열이라고 해요. 그게 진정한 행복이에요. 세속의 행복은 사실 무상한 거잖아요. 일시적인 기분 충족일 뿐이에요.) 

출가 45년 의문이 생길 때도 있었습니다.

지안스님/조계종 고시위원장
(후회 없는 일생이 될 것인가 하는데 대한 어처구니없는 회의랄까 이런 것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은사스님이나 주의의 훌륭한 스님들을 본받으려고 노력하면서 지금은 절 집안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상당히 내 경험 속에 축적돼 있고 내가 그만큼 불교적인 인생관 안에서 스스로 자족해 왔다는 거에요.)

고시합격을 꿈꾼 20대 청년은 45년이 지난 지금 종단의 고시위원장으로 70대를 맞았지만 출가에 대한 확신은 더 확고해졌습니다.
 

지안스님/조계종 고시위원장
(일단 출가를 하라. 출가는 해방이에요. 출가는 해방. 스스로의 구속에서 풀려나는 겁니다. 집착을 끊는 일이고, 그래서 해방된 사람의 생활은 어떠한가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고, 한 밤중에 산이 내쉬는 숨소리를 듣습니다. 아무리 등산을 열심히 하고 오르내려도 산의 숨소리르 듣지 못하면 산을 모르는 거에요. 이게 출가의 매력이에요. 출가는 이런거에요.)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껴지는 지안스님의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은 출가에 대한 또 다른 물음이 필요 없게 했습니다.

BTN NEWS 이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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