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신 화백은 “인도를 순례하며 인도의 풍습, 사상, 생활, 종교 등을 보고 그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며 “인도의 거대함 앞에 초라한 자신을 보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화백은 “아잔타 석굴과 부다가야, 부처님 열반지인 쿠시나가라, 부처님의 최초 설법지인 사르나트 녹야원 등을 돌아보며 인도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정신 앞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호신 화백은 인도에 대해 “어느 한쪽 면만으로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위대한 ‘만다라’의 세계”라며 “과거와 현재, 빈민과 성자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인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화백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도 곳곳의 불교 성지들의 모습우리의 수묵화로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삶과 죽음, 빈민과 성자가 공존하는 인도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서 인도의 풍속의 그린 작품들과 간디와 타고르 등 성인들과 평범한 인도인들의 모습 등 인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2003년 50일간 인도를 여행하며 쓴 여행기 ‘나는 인도를 보았는가’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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