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전반에 대해 조사해 온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동안 진행해온 조사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위는 먼저,“배반포로부터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단계에 대한 황 교수팀의 연구기록들에 의거할 때, 줄기세포가 확립됐다고 판정할 만한 과학적 근거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밝혔으며,2005년과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해서도 "조작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황우석 교수팀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밝힌 11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그것을 만들었다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2005년 논문의 기반이 되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역시 "조작"으로 결론지어졌으며, 논문과 관련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주는 존재하지 않았고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가 만들어졌다는 입증자료 또한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복제개 스너피는 체세포에서 복제된 것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황 교수팀의 기술과 관련해 조사위는 “돼지와 소 등 동물난자를 이용한 핵이식 기술은 황 교수팀이 가장 활발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지만,


난자에 핵이식을 하는 기술로 널리 알려진 쥐어짜기에 의한 탈핵 방법은 오랫동안 사용된 기술이란 점을 들어 독창성을 부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교수팀이 배반포형성에 성공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이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연구실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독보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조사위는
평가했습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