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원로원장 덕산(德山)스님이 30일 오전 3시 46분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원적했다. 법랍 41세, 세수 74세.

△11월 30일 오전 입적한 천태종 원로원장 덕산스님.

덕산스님은 1939년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강원도 건봉사에서 원규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1972년 천태종 중창조 상월대조사에게 건당해 천태종의 학문적ㆍ역사적 기틀을 다지는 등 발전에 일조했다.

천태종 교무부장, 사회부장을 거쳐 제1대 교화원장, 제1대 포교원장, 8~12대 천태종 종의회의장을 두루 역임했다. 2004년부터 천태종 원로원장을 맡아왔으며, 2005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2월 4일 오전 9시 구인사 동문당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지는 영춘면 하리 448-4번지.

최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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