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일대가 청계천에서 인사동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신년인사 차 방문한 자리에서 “조계사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주변 정비 불사가 마무리되면 청계천과 조계사, 우정국로, 인사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시민들의 걷기 코스로 제격이 될 것”이라며 “금년 봄에는 이 구간을 정비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불교의 총본산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지난해 11월 개관한 데 이어, 한국불교 일번지로 불리는 서울 조계사도 대웅전 보수불사가 곧 마무리 될 예정이어서 청계천에서 조계사를 지나 인사동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조계사의 경우 현재 보수 공사를 위한 철제빔에 가려져 온전한 사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성도절인 7일까지는 철제빔 해체작업이 끝날 예정입니다.


조계사 단청작업도 오는 6월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올해 안으로 조계사가 본래의 자태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사는 “늦어도 내후년까지 모든 사찰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혀 불사가 끝나는 대로 조계사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일대가 서울의 문화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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