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도문스님)는 14일 오후 4시 공익재단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노후복지기금 1억79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왼쪽)이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가운데)에게 승려노후복지기금 1억7900만원을 전달했다.

도문스님은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에게 “생전예수제를 진행하면서 승보공양금을 모았다”면서 “당초 2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채우지 못해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자승스님은 이에 “종단과 조계사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좋지 않은 일을 겪었지만, 신도들이 중심을 잃지 않고 안정을 이뤄 승려복지에 보탬을 줘 고맙다”고 격려하고 “어떠한 이유와 변명을 불문하고 잘못된 처신은 종식돼야 한다. 자숙하고 정진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만회하자”고 말했다.

조계사는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생전예수제를 봉행했으며, 이 기간 중 ‘노스님 병원비 마련’을 위한 자발적 모금을 진행했다. 총 1억7979만원이 모연됐다.

최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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