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청와대불자회장의 취임법회가 어제 저녁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대통령비서실 안보수석비서관을 역임하고 있는 서주석 신임 청불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의 중요 소임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더 맑게 할 수 있는지를 화두로 삼겠다”고 말하고 “최근 북한 미사일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호국불교의 전통에 따라 불자의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밖으로는 나라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안으로는 사특한 생각을 물리치며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국가의 안보정책을 맡고 있는 서수석이 청불회장을 맡게 된 것은 뜻깊고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법회에는 지관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스님, 진각종 총무부장 회성정사, 열린우리당 이타회 회장 윤원호 의원 등 각 종단 스님들과 청와대 직원 등 사부대중 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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