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각회는 어제 오전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으로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어제 총회에서는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으며, 간사장으로 열린우리당 이영호 의원이 뽑혔습니다.


정각회 신임회장 이해봉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신행활동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불교계 여러 현안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정각회 정기총회에는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이용희· 강창일· 이은영 의원, 한나라당 김영선 대표, 엄호성· 이계진 의원 등 정각회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선 신임 대표최고위원은 어제 오전 8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지난 17일 박근혜 전 대표의 후임으로 대표직을 승계한 김영선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부처님의 지혜가 곳곳에 퍼져 마음이 맑고 넉넉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불교계도 다양한 문화사업 진흥에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선 대표는 또 “젊은 시절 불서와 경전을 많이 읽었지만 불교사상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하자 지관스님은 “어려운 경전에만 매달리지 말고 여러 조사들이 쓴 논서들을 차근차근 공부해보라”고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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