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 사이 불교교류에 앞장 서 온 서울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훈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혜자스님이 받은 훈장은 캄보디아에서 외국인에게는
최고 영예인 '금장공로훈장'이라는요,
서미정 프로듀서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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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 불교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진해 온 서울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가 혜자스님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지난 20일, 캄보디아 정부청사 기자회견장에서 혜자스님은 캄보디아 소칸 부총리로부터 금장공로훈장을 수훈했습니다.




금장공로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영예로, 지난 2003년부터 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 불교교류를 위해 앞장 서 온 혜자스님의
노력이 예사롭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혜자스님은 스님은 이 자리에서 도선사가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와의
인연은 "40여 년 전 불교의 세계화를 주창하셨던 은사 청담스님께서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6회 세계불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사진을 발견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훈장을 받았다는 기쁨보다두 나라 불교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소캄 부총리도 “주한 캄보디아 대사로부터 그동안 혜자스님이 캄보디아 불교계를 위해 노력한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혜자스님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지난 2003년 앙코르와트 유적지 복원사업에 동참한 것이 KBS를 통해 소개된 것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문화와 유적 순례기를 책으로 펴내기도 한 혜자스님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의 최대 사원인 왓 라지보 사원에 컴퓨터실을 만들었으며, 지난해와 올해 연등축제 기간 동안에는 불교문화마당에 캄보디아 불교체험관을 설치, 운영하며 한국에 캄보디아 불교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훈장 수훈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동안의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 혜자스님은 방문기간 중에 캄보디아 승왕 텝퐁스님을
예방하고, 두 나라 불교계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편, 교계는 도선사의 이러한 노력들이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교TV 뉴스 서미정입니다.
보도 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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