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에 장좌불와 수행중 촛불이 춤추는 것을 보고 크게 깨달음을 얻었던 경봉대종사의 추모법회와 더불어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거행되어 후학 양성에 힘을 아끼지 않았던 경봉스님의 유훈을 상기시켰습니다.


어제 통도사 극락호국선원 무량수전에서는 경봉문도대표 성수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초우스님, 극락선원장 명정스님, 통도사 직무대행 현문스님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모여 경봉대종사 제24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권공 및 청혼의 순서를 거치고 문도대표 성수스님과 조계종 원로의원 초우스님의 헌다 및 헌향, 이어서 선원대표, 비구니 대표, 신도대표의 헌향이 계속되었습니다.



문도대표 성수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봉대종사님의 추모법회에 많이 참석했는데, 모두들 이곳에 왜 참석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경봉대종사의 뜻을 헤아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가진 2006년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총 42명의 장학생에게 2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경봉장학회 이사장 원명스님은 박사과정의 정도스님과 정암스님에게 장학금을 수여했고, 석사과정 8명, 학사과정 24명, 통도사 강원 8명과 극락선원, 보광선원, 서운암선원등 3곳에도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경봉장학회는 지난 80년 경봉스님 재세 시에 후학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89년에 재단법인으로 정식등록하고 출가수행중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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