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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종교문화 위협하는 기후변화

[세계불교, Buddhistchannel, Himalaya village caught between culture and nature, By Navin Singh Khadka, BBC News, 24 August 2011]

네팔에서 가장 외딴 지역에 있는 히말라야 소수민족 마을 ‘훔라’는 그들이 빙하호의 홍수로부터 고유의 불교문화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왔다고 밝혔다.


훔라 지역 할지 마을은 티베트 불교 학교인 드리쿵 카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학교는 11세기 수도원의 중심부였다.

그들은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린첸링 수도원이 그들 마을을 위에 있는 빙하호가 붕괴돼, 홍수와 진흙더미로 마을이 떠내려가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 5년간 여름마다 빙하호 홍수가 할지 마을을 덮쳤고, 최근 두 달 전에는 집 두 채가 붕괴되고  말들이 떠내려갔다. 여러 농작물들도 떠내려가고 농지 대부분이 모래로 덮혔다.

또 강둑에서 불과 15m 정도 떨어져 있는 마을의 역사 깊은 사원이 지금 홍수로 인해 침식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음에도 탁쇼 호수가 올해처럼 붕괴 된다면, 아마 천년의 성스러운 공간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걱정했다.

할지 마을의 수장 타망은 “이 곳은 우리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종교문화의 근간이 되는 이 사원이 없다면 우리 자체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렇게 사원에 대한 강한 신념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홍수와 진흙더미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혼합된 축복

“다행히도 홍수가 낮에 발생해 사람들은 대피할 수 있었고,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원의 축복 때문이에요”라고 할지 마을 수장 타망이 말했다.

할지 마을을 연구하고 있는 오슬로대학 애스트리드 호브덴 교수는 어떻게 그 사원이 그 마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는지를 발견했다.

지난 6월 홍수가 발생하던 날 밤, 스님들이 마을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을 정성 드여 지내자 호수의 수위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이 홍수 문제를 심각한 것으로 인식한 이후, 그들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의식을 치를 중요한 스님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기도 이외에도 그들이 사원과 그들의 주거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기로 결정했고, 비록 마을 사람들 모두가 교육을 잘 받지 못했지만, 그들은 수도 카트만두의 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마을에는 홍수를 막을 수 있는 방어벽을 마련하는 기금이 만들어졌다.

또한 마을 수장 타망은 “우리 마을의 모든 가족들이 이를 건설하기 위해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위험 요인 줄이기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매년 홍수와 진흙더미가 빙하호에서 떨어져 나온다면서,
이는 마을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 마을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홍수의 힘에 대적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그들은 “우리가 6개월마다 이상한 큰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빙하호가 크게 붕괴되는 것”이라며,“빙하호에서 큰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이 분명하고, 이는 홍수와 진흙더미를 발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히말라야 빙하가 녹는 현상을 더 가속화시킨다고 말하며, 새로운 빙하 호수를 만드는 것과 흙을 돋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네팔의 기후변화 관련 국립 기관에 따르면, 빙하호의 붕괴로 인한 홍수 등으로 이 지역의 취약성 등급은 '매우 낮음'으로 나타났다.

라마는 "몇몇 마을 사람들이 그들이 국경을 건너 티베트로 가는 것은 난민이 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의 지역당국에 가장 가깝게 가려면 5일을 걸어야 하며, 마을 사람들은 티베트어밖에 할 줄 모르고, 그들은 모두 티베트의 전통만을 따른다”고 말했다. 

지역당국은 그들이 사원과 마을 주민들의 정착지를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원을 이동하는 순간, 종교와 역사적 가치는 모두 제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의 오래된 종교와 문화 공동체가 깨지는 것이에요"라고 밝혔다.




원문 http://www.buddhistchannel.tv/index.php?id=70,10411,0,0,1,0

번역=김연진

김연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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