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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교회, 사찰로 변신하다

[부디스트채널] 낸시 호트, 2011. 6. 25

어느 수요일 아침, 내가 찾은 조그만 하얀 교회는 방금 페인트칠을 마친 듯한 새빨간 문으로 유난히 빛났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나무계단과 털이 뭉실거리는 오래된 카펫이 깔려 있었고, 나의 발걸음은 2층 기도실로 향했다.


그곳에선 방금 칠을 마친 알싸한 페인트 냄새와 짙은 소나무 톱밥 향기가 이상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100년 동안 3개의 교회와 영락을 함께한 전나무 마룻바닥은 이제 네번째 단장으로 불교 사찰로의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가르치셨고, 불자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굳게 믿고 실천한다. 하지만 불생불멸의 신을 믿는 서구의 기독교인들에게 ‘무상’은 너무나 낯선 개념이다. 그러나 바로 이곳 포틀랜드의 교회에서 무상과 영원, 불교와 기독교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역사가 움트게 된 것이다.

한 세기 동안 이 지역을 지켜온 이 교회건물은 이제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에 의해 불교사원으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1981년경, 당시 이곳에 목재로 멋들어지게 세워진 감리교회에서 시작된다. 감리교 신도들이 1959년에 이곳에 정착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방 정교회가 주류를 이뤘고, 교회의 형태 또한 첨탑에 세 개의 막대기를 가로지른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후 1968년까지 지금의 교회건물은 그 당시 번성했던 흑인교회 건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도들이 줄면서, 작년 가을 교회의 빚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지경에까지 내몰렸다. 급기야 12월 15일 오전 11시 한 세기 동안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건물은 지역 법원경매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이제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주역인 오레곤 선센터를 살펴보자. 1976년 설립된 오레곤 선센터는 불교적 소양을 가진 이들이 각자의 집과 요가센터에서 명상을 하면서 시작됐다. 후에 이들은 포틀랜드 남동쪽에 있는 다른 선센터와 성공회교회 건물을 빌려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이들은 클렛스캐니에 있는 폐교를 구매해 그들만의 사원을 꾸미고 싶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갖고 싶었던 이들의 소박한 꿈은 2년 동안 아무것도 못한 채 자꾸만 지체됐다.

“당시 우리는 화분에 핀 꽃과 같은 신세였죠." 당시 모임의 회장인 패트릭 그린씨는 당시의 답답한 상황을 이같이 회고했다. "모임이 점점 커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이를 감당할 충분한 장소를 구하지 못했으니 그야말로  화분에 핀 꽃과 같았죠."

그러다 명상강좌가 끝나갈 무렵인 10월의 어느 날 저녁, 누군가 오레곤 선센터의 정신적 지주인 호겐 베이씨에게 구겨진 신문 한 조각을 건넸다. 거기엔 경매로 나온 바로 지금의 교회건물 입찰공고가 실려 있었다. 베이와 회원들은 즉시 교회 담당목사를 만나러 교회로 찾아갔다. 

베이는 “우리가 이 교회건물에 처음 들어섰을 때, 기독교의 찬송과 기도가 수십 년 동안 켜켜이 건물 곳곳에 배어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당시를 회고한다. "교회 건물로 들어선 우리 회원들 모두가 농담반 진담반 이렇게 소리쳤어요. “오, 좋은데, 120년 동안의 통성기도가 벽 곳곳에 깃들어 있군.”  

그들은 20만5천 달러의 가치가 있는 곳을 위해서 충분히 적당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담당목사는 교회 부채를 청산할 수 있었고 다음 사람에게는 빚이 조금 남아있는 정도였다. 이는 행동이 결과를 가져온다는 ‘업(카르마)’의 일환으로, 좋은 행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사실 선센터는 경매를 기다렸을 수도 있고 그 재산을 바로 얻기 위해 돈을 쓸 수 있었지만, 베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른 단체에게서 이익을 얻길 원하지 않았다.

베이는 경건한 시작과 관련해서 신앙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의 불운으로 이득을 얻는다는 건 제대로 얻지 못한 겁니다.”

몇 주 전에 경매가 진행됐고, 최종 거래는 12월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선센터는 그들의 새로운 사원을 무엇이라고 부를지 이미 결정했다. 베이는 “우리는 이름에 대해 오랫동안 많이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명상센터가 되지 않기 위해 이름 자체에 ‘수도원’이 들어있어야 하죠. 수도원은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센터는 불교의 두 가지 중점적인 신념을 합하기로 결정했다.

베이가 “우리의 전통은 포교의 가치가 있는 지혜에 초점을 둡니다”고 했다. “하지만 지혜는 좋은 결과를 갖고 오긴 하지만 때론 없어지죠. 그래서 진정한 영적인 삶의 기초로 온정과 동정, 그리고 봉사와 같은 생각이 포함되길 원했습니다. 즉 지혜의 마음을 말이죠.”

오레곤 선센터는 1월 1일 새로운 장소에서 법회를 열고 일을 시작했다. 지붕은 지난 50년의 흔적이 담긴 것으로 교체했다.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벽들이 보수됐으며 칠해졌다. 나무 바닥은 올려졌고, 못은 없어졌으며, 개별 판자들은 모래투성이라 교체됐다. 즉, 그들은 다시 손질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수요일 아침, 바닥 일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 에반 코코란은 각 층을 확인하고 선반에 퍼티를 밀어 넣었다.

코코란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꾸준히 선수행을 해왔다. 그는 2011년 2월, 포틀랜드로 이사하기 전까지 3년 이상 수도원에 살았다. 그는 “나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었어요”라고 조용히 말했다. “내가 여기 수도원에 왔을 때, 죽고 싶다는 충동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경험한 친절함과 고요함 그리고 승려의 삶 자체가 나를 진정시켰습니다”고 말했다. “저는 무념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코코란은 그의 집에서 몇 블록을 걸어 그에게 매우 많은 도움을 줬던 ‘지혜의 마음’으로 향했다. 그는 “감사한 이 장소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센터의 회원 낸시 코도 코노버는 사원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그녀는 그 프로젝트에 약 100명의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불교 수행은 그녀와 다른 이들이 자신의 노동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녀는 “일은 우리의 수행 중 하나”라며, “우리가 일을 신중하게 하고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우리 일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가 결정됩니다. 이는 또 오랫동안 다음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되죠”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싫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누군가 우리의 생각을 고쳐줘야 해요."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했던 것처럼,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도움을 줘야 합니다.”

[원문 보기 http://www.buddhistchannel.tv/index.php?id=65,10269,0,0,1,0]

홍진호, 김연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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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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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한테속지말자 2020-04-10 18:52:42

    가로세로 연구소 성범죄 일등하는 똥목사 시다바리들이 성인 부처님을 모독하는 티셔츠를 제작하고 지랄이다 미래통합당 황교안은 육포를 스님를 선물하고 문재인 대통령 욕하는 빤스목사하고 놀아나고 지랄이다 황교안 시다비리 가로세로연구소는 불자들이 많은 경상도에 오지마라 불자님들은 이런 종교에 투표하지마세요   삭제

    • 신천지사기검색하자속지말자 2020-04-10 18:52:09

      신천지나 이단들이 기독교도 천주교도 다른 종교에 침투하고 수녀나 스님으로 위장도해서 신천지로 데려간다고 한다 신천지 2인자 김남희도 천주교 출신이다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김남희 폭로 검색해보세요 다음네이버 구글에서 기독교이단사이비 종교명단 검색해보세요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이단의 뿌리 검색 필독하자 현대종교 검색해서 이단 공부하자 다음네이버구글에서 종교 개판이다 검색 필독하자 종교를 맹신하면 공부하면 초딩도 아는 종교사기에 속지말자   삭제

      • 불교정신차려라 2020-04-10 18:42:23

        불교에도 불교를 가장한 타종교 가짜불자들이 지랄이다 불교 정신차려라 한심해서 알려준다 불자님들 불교 관리감독잘하시요 불교 정체성이 확실고 전도전법 중생구제 잘하고 동진 출가한 스님만 종정하고 방장하고 총무원장하고 주지하는 불교가 되어야한다ㅍ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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