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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마애삼존불 불교계 환원 운동조계사·수덕사, 문화재청장 등에 엽서보내기

국보 제84호인 서산 마애삼존불을 불교계에 여법하게 환원하고 폐사지로서 최근 발굴조사를 벌인 보원사지를 복원해야 한다는 운동을 벌여온 조계사가 2일 오후 경내에서 관계기관에 엽서보내기운동을 벌였다.


△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서산마애부처님, 보원사 환원 엽서쓰기'에서 한 불자가 안내에 따라 엽서를 작성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엽서쓰기 현장에서는 초하루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세용 종무실장은 “엽서 보내기에 모든 불자님들이 동참해 꼭 삼존마애부처님과 보원사를 우리 품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며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조계사에서 제작한 엽서. 작성된 엽서는 국회, 문화재청, 충남도, 서산시에 각각 발송된다.

행사를 통해 모여진 엽서는 국회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 문화재청장, 충남도지사, 서산시장에게 발송돼 불교계의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우리나라 불상의 진수를 보여주는 서산마애부처님은 최근 관리부실문제와 관람시간의 제한 등으로 불교계의 원성을 들어왔으며 보원사지는 고려시대 법인국사가 주석했던 역사 깊은 사찰로 지난 2006년 발굴이 진행되고 있지만 복원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다.

불교계는 서산마애부처님을 불교계로 환원해 여법하게 모시고 보원사 역시 복원해 그 역사적 숨결을 불자와 국민들에게 회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은 지난 3월 수덕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삼존마애부처님과 보원사지는 불교성보로서 그 가치가 회복돼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내포 가야산 성역화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덕사 지운스님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 엽서를 작성하고 있는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스님은 '내포 가야산 성역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산 내포가야산은 서산마애삼존부처님과 보원사지가 자리한 곳으로 ‘내포문화숲길’이 조성돼 있어 불교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몇 안 돼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도로건설과 송전탑 설치계획이 발표되면서 불교계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동수 기자

김동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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