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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생명 그 시대적 화두를 말하다생명, 복지 서로의 연계점 찾아 불교의 과제 해결해야

“우리 불교계의 과제인 청년불자 양성을 위해서라도 불교생명운동과 사회복지운동은 결합되어야 한다”

26일 오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불교생명운동과 불교사회복지운동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란 주제로 열린 미래포럼에서 강의를 맡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이정호 상무는 말했다.
 


△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이정호 상무가 '불교생명운동과 불교사회복지운동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노(老)보살로 통칭되는 우리불교의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근 젊은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생태, 귀농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교의 연기론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운동과 젊은층의 관심사를 연결시켜 이들을 불교계로 끌어내자는 복안이다. 

이정호 상무는 “주말농장, 귀농강좌, 1사 1촌운동, 농촌현장방문, 아이들 텃밭가꾸기 등 불교계에서 실천하고 있는 생명운동이 현재 20-30대 청년층에게 가장 잘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관들이 불교생명운동을 진행하는 단체들과 연계해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불교의 사회화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불교계 복지관은 생명운동과의 연계를 통해 그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럼에서 이정호 상무는 불교계의 대사회운동 중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분야로 복지와 생명을 꼽았다. 현대사회에서의 소위 ‘시장의 실패’는 사회적 양극화를 양산하고 ‘국가의 실패’는 주변인들에 대한 ‘돌봄과 나눔’의 필요성을 증대시킨다는 것. 또 과도한 화석연료의 사용은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이정호 상무이사

현재 불교계의 대사회운동 중 두드러지는 분야가 바로 ‘생명과 복지’다. 이 두 분야는 조계종이 추진하는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중 ‘생명나눔’ ‘자비나눔’과 맥을 같이 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종단의 핵심과제인 ‘5대결사’와 ‘청년층을 향한 불교의 사회화’의 교집합을 찾는것에 주력했다. 

이정호 상무는 발제문에서 “2000년대 이후 불교계에는 불교사회복지의 대중화와 생태사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 두 분야가 만나 서로 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상무는 또 현재 불교생명운동 중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의 현황과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도 일정시간을 할애했다.
 
이 상무는 "‘웰빙’에 대한 전 사회적인 관심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현재 우리나라 생활협동조합의 상품 공급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르며 200개 생협에 40만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환경이 사회적 의제로 자리잡음으로써 생활협동조합의 미래는 점차 밝다는 전망도 했다. 

포럼은 내내 ‘생명과 복지’라는 화두를 가지고 진행됐다. 그 사이에서 청년포교의 가능성도 엿보았다. 문제는 실현여부. ‘불교생명운동과 불교사회복지’가 이론에서만 결합되지 않고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보다 세분화된 결합방법들이 나와야 한다는 주문이다. 복지관과 생명운동단체 중 누구의 필요성이 더 커 먼저 손을 내미는가도 관심거리다.
 
이날 포럼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속 사회복지사와 일반인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수 기자

김동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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