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9개국 출신 이주민들을 위한 배구대회가 불교계 주도로 펼쳐진다. 오는 6월 19일 서울 양천구 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하 마주협)와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사장 김규범· 원장 이송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배구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스리랑카, 태국, 네팔 등 아시아 각국 10개팀, 총 500여명이 참가한다. 또 9개국 대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자국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배구대회와 함께 각 나라별로 전통음식과 의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열린다.
마주협은 “이번 이주민 단체 간의 네트워크와 협력관계를 강화 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배구대회가 기초가 돼 불교계 이주민정책의 큰 흐름이 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범 불교생활의례문화원 이사장은“아시아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봉사자들이 이주민들을 위한 멘토, 멘토링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마주협 주최로 열린 아시아 이주노동자 배구대회.

김동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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