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산중총회가 성원 418명 가운데 145명 참석, 82명 위임으로 오후 2시 개회, 설법전에서 진행되고 있다.

산중총회는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성원 보고, 경과 보고, 의장 인사, 안건 상정,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2시 30분 현재 주지 정우스님의 인사말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안건은 ▷총림 해제에 관한 건 ▷영축총립 방장(원명스님)의건 ▷영축총림 임회 소위원회의 건 ▷ 주지 추천에 관한 건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회의 구성의 건 ▷ 산중총회 결의문 채택의 건 ▷기타의 건이다.

종무소 측은 산중총회가 끝난 후 주지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 정우스님 인사말 요지 : “영축총림 통도사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불가피하게 개최할 산중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 총림 운영의 근간이 되는 임회가 무시되고 일부 스님의 의견만이 존재하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문중과 문도만 있을 뿐 대중과 총림은 안중에도 없다.
본사의 주지로서, 총림의 소임자로서 산중총회 울타리 안에서 임회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세 차례 공식 임회 소집을 요구했고, 두 차례 임회를 개최했다. 두 번 소위원회 통해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을 이뤘으나 일부 스님들의 방해와 회유, 흑색선전으로 무산됐다. 대중스님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으로 영축총림의 근간을 바로 세워 총림 운영의 기틀이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

하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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