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문화학회가 다도와 미술, 문학, 서예, 영화까지 ‘현대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선 문화’에 대한 올바른 고찰을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모색했습니다.


한국선문화학회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국대 다향관에서 ‘2006년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선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 4편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선문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어제 세미나에서 동국대학교 교수 종호스님은 ‘선문화의 이해를 위한 선사상 고찰’이란 논문을 통해 “ 근래에 들어 기존의 선다와 선서 등을 뛰어넘어 건축과 무용, 음식,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선문화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고 전하며



“ 이 같은 선과 문화현상의 조우를 선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자 특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종호스님은 “ 선의 본면목을 망각한 선문화의 변질에 대해선 우려해야 하겠지만 여러 삶의 형상들을 선정신으로 이해하고 대입하며 개발하고 보급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한국선문화학회 2006년 춘계학술대회’엔 다도와 미술, 문학,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문화 속에 녹아있는 선의 특징과 정체성 규명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밖에도 붓다의 욕망관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발표와 토론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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