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N단독, "달라이라마 이후의 티베트는?">

중국정부의 탄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수반의 자리에서 물러난 달라이라마 이후의 티베트가 어디로 갈지 걱정하지만, 정작 달라이라마 자신은 행복한 기대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한국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BTN 불교TV의 단독취재에 응한 달라이라마를 지난 주말 보도국 조용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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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티베트인들은 자치정부의 새 총리로 미국 하버드 법대 출신의 40대 정치인을 선택했습니다.

강경해지는 중국정부의 탄압 속에 수 십 년째 망명정부를 꾸려온 달라이라마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티베트인들의 독립과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BTN불교TV는 지난주 29일 일본 대지진 희생자 특별천도법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달라이라마를 직접 만났습니다.

특별히 달라이라마는 이번 만남에서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한국인들을 위해 봉축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이나 중국, 또 나라에 상관없이 모든 불자들이 좀 더 현대적 사고와 현대적 방식으로 변화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달라이라마
(BTN을 통해 한국인과 한국불자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곧 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일이 다가옵니다....)

달라이라마는 이번 일본 방문기간 동안 동경 호국사에서  특별천도법회를 열고 일본인들을 위로 했습니다.

유례없는 대 재앙에 망연자실한 일본인들을 위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모든나라 불자들의 기도를 당부 했습니다.

INT-달라이라마
(하나의 나라에 사는 일본인들은 당연히 하나의 인연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한 부처님의 제자들이 어떤 전통을 따르더라도 그들은 모두는 하나의 인연으로 묶여 있는 만큼 일본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달라이라마는 급변하는 티베트의 정세와 관련해 희망과 긍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망명정부라고 하지만 이제 티베트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뤘고 그만큼 자신은 자연인으로 돌아가 법문하고 수행하는 출가자로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달라이라마
(나는 아주 행복합니다. 비록 우리는 작은 정부지만 BC 4C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티베트 정부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 소망하건데 다른 앞선 나라들이 티베트의 전통과 수행을 보고 배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한편, 달라이라마의 일본 대지진 희생자 천도법회와 BTN 단독 인터뷰는 오는 1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특집 프로그램으로 불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BTN뉴스 조용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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