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에서 고려 전기인 10-12세기 유물로 보이는 소형 불상이 출토돼, 회암사 창건시기를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27일부터 회암사지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기전문화재 연구원은 8차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3단지 소쪽 외곽 배수로에서 금동불입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높이 6.5㎝의 소형 금동불이 통주식으로 제작된 뒤 아말감 기법으로 금도금됐을것으로 추정하면서 “양식에서 의습 표현이나 수인 형식, 대좌표현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양식을 보이는 고려 전기 불상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 금동불입상은 회암사가 창건되 시기를 고려 전기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이번 조사결과 함께 출토된 영락 장식은 고려 불화에 보이는 보살상의 영락 장식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건물지 4곳이 새로 확인됨에 따라 지금까지 회암사지 전체 구역에서 드러난 건물지는 63곳에 이르게됐다고 밝혔습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