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재를 대상으로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사찰들에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차가 지원 배치됐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4월 양양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양양 낙산사를 비롯해 평창 월정사, 속초 신흥사, 원주 구룡사, 영원 법흥사, 고성 화암사, 화천 법장사 등 7개 사찰에 소방차 7대를 지원 배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달 안으로 2.5톤에서 8톤 규모의 소방차들을 7개 사찰에 배치하고 스님과 종무원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과 소방차 운영방법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각 사찰에 배치되는 소방차들은 10년 이상 화재진압에 사용된 차량들이지만 물을 뿜어내는 펌프능력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강원도 지역에서 새잎이 돋아나는 시점이 늦어지고 예년보다 건조해 화재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소방차 배치가 화재 발생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화재발생시 접근이 쉽지 않은 사찰에 노후 소방차를 저렴한 비용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돼 지원하게 됐다”며 “사찰에서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화마로부터 문화재와 산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