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시인의 미발표시 ‘동국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가 공개돼, 미당 서정주시인의 모교인 동국대의 개교 100주년 기념을 더욱 의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발표된 미당 서정주시인의 미발표작은 생전에 모교인 동국대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써둔 축시입니다.

‘동국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라는 제목의 이 축시는 미당이 1996년 5월에 쓴 것으로 그동안 동국대 중앙도서관 내 국보급 도서보관실인 귀중본실에 보관돼 왔습니다.


미당의 ‘동국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는
후학들에게 민족자존과 정의로운 정신을 일깨우고 있으며,
미당의 모교사랑과 역사의식을 엿볼수 있습니다.
또한, 대선배인 만해 한용운스님에 대한 흠모와 모교 동국대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미당은 1935년 동국대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에 입학했으며, 1959년부터 79년까지 20년간 이 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봉직한 후, 2000년에 별세했습니다. 동국대는 이 시의 원본을 타임캡술에 보관해, 동국대 개교 200주년에 다시 공개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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