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중앙박물관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미술 기획특별전 ‘불꽃 속에 피어나는 숭고한 정신, 불사리와 장엄’을 엽니다.



내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주 황룡사 구층목탑터와 감은사 동삼층석탑, 광주 서오층석탑 등에서 출토된 사리와 사리함이 전시되며, 대표적인 불교미술품 국보78호 반가사유상과 국보302호 청곡사 괘불도 함께 전시됩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황룡사 구층목탑터에서 출토된 사리는 서기 636년 자장법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입니다.



또한 황룡사 구층목탑터에서 함께 출토된 팔각형태의 집모양 사리그릇도 보존처리를 마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불교조각실에서는 개관 이후 전시돼온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으로 교체해 새롭게 전시되며, 불교회화실에서는 길이 10 미터 폭 6.37 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불화 청곡사 괘불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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