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방장후보 초우스님의 사퇴여부 진위를 둘러싸고 통도사가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영축총림 통도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지 불신임을 선언한 데 이어 주지직무대행 현문스님은 어제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문스님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사퇴가 주지 개인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비상대책회의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통도사 방장 문제 등
모든 현안들은 산중총회를 통한 대중의 뜻에 따라 해결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문스님은 또,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지의 일방적 사태처리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
"3월 말 경 자신을 포함해 축산문도회 대표인 목산스님과 극락암 대표 원명스님 등
선원과 율원, 강원 대표자가 포함된 대책위를 구성해 사중이 화합된 모습으로 사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지난 13일 개최된 7차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주지에 대한 불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문스님은 "비상대책위가 초법적 비상대책기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오는 24일로 산중총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중공의를 통해 합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문스님은 특히, "자신은 6월6일 임기만료 전까지 통도사의 합법적인 주지"임을 전제로,"남은 임기동안 갈등을 해결하고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문스님을 비롯해 통도사 사중을 대표하는 선원과 율원, 강원 소임자 스님들과 국장 스님 등 12명은성명서를 통해

"사태를 악화시킨 초우스님이 방장후보 사퇴의사를 밝히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임의단체인 비상대책위의 즉각 해산과 現. 주지직무대행 현문스님에 대한 지지
그리고, 모든 현안은 산중총회를 통해 결정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영축총림 통도사 비상대책 위원회는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울산 백양사에서 제 7차 회의를 개최하고, 現.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현문스님에 대해 불신임을 결의한 데 이어 지난 1일자로 소집공고 된 오는 24일 영축총림 산중총회를 취소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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