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어린이 포교’와 ‘이웃과의 나눔’을 화두로 삼아 전 세계인의 ‘축제’로 승화됩니다.



봉축위원회는 어제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모시고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봉축행사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봉축위원회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어린이 날인 점을 감안해 '전국어린이 부처님그림그리기 대회'와 '어린이 연꽃노래잔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 밝히기'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3000배 정진기도'등의 자비 나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봉축행사의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오는 18일 저녁 7시 서울시청 앞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전통등전시회’와 ‘연등축제’등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특히 오는 30일에 열리는 ‘연등축제’엔 낮에는 ‘불교문화마당’이, 오후엔 ‘연등법회’가 그리고 밤엔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과 ‘대동한마당’이 열립니다.




봉축위원회는 현재 약5만여 명의 불자들이 제등행렬에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여기엔 다수의 외국인이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 올해 봉축행사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의 맑은 동심 속에 우리주의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 특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불교문화유산을 세계 속에 소개하는 열린 축제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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