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강사에서 차밭골의 차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제2회 부산차밭골문화제와 선서화 전시를 통해 다선일여의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부산 금정산 금강사는 지난 9일, 금강사 일원에서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2회 부산차밭골문화제를 개최하고 선식소개, 화전놀이, 선서화 전시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부산시민과 불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금강사 선다회, 통도사 선다회, 죽로다회등 30여개의 차 동호인들이 모여 펼친 화전놀이는 우리의 차문화가 우수함을 알렸고 더불어 선식코너에서 선보인 선식들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금강사 젠아트홀에서 열린 선서화 전시회는 주지 혜성스님이 쓴 선어록 문구 30여점을 전시하고 선의 간결함과 번뜩임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 차밭골문화제 준비위원장인 최순애회장은 금정산 차밭골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그 이유
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차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부산차밭골문화제 봉행위원장인 금강사 주지 혜성스님은 이곳 금강사는 금정산 수호령신을 모신 선랑각이 있고 금정다전 및 금정다천이 있으나 전통 자생 차문화가 역사속으로 묻힐 가능성도 있기에 이번 부산차밭골문화제를 발전시켜 역사를 지켜내고 차와 불교의 선이 함께 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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