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교미술사 관련 회화와 조각, 건축, 공예 등을 연구하는 모임인 불교미술사학회에서 제7회 2006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불교미술의 깊이를 더하는데
일조했습니다.



통도사성보박물관 불교미술사학회는 지난 7일에서 8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타에서 2006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미술사의 회고, 조선후기 팔상도의 특징, 경천사 십층석탑 조형에 관한 연구등 특별강연과 연구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조선후기 팔상도의 특징을 발표한 이화여대 박수현교수는 논문에서 “조선전기 팔상도가 주로 1459년 왕실에서 편찬된 월인석보 팔상판화 형식으로 조성되었던데 비해, 조선후기 팔상도는 월인석보 팔상판화를 기본으로 17세기 초 석싸원류의 도상을 새롭게 추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후기 불화에 보이는 관음도상의 특징을 발표한 동국대학교역사교육학과 김수현 강사는 논문에서 “조선후기 관음보살은 변화관음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현실구제라는 서민대중의 염원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학술대회를 개최한 통도사 성보박물관 불교미술사학회 회장 범하스님은 소중한 논문을 발표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오늘의 성과로 인해 불교미술사학의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고 정기적 개최를 이어나가 보다 수준 높은 학회를 계속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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