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통사찰 경내지 외곽경계로부터 500m이내는 역사문화보존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지난해 12월 14일 개정·공포된 전통사찰보존법의 일부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한 문화관광부는 최근,홈페이지(http://www.mct.go.kr)를 통해 이를 공고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조계종 총무원과 시행령의 구체적인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해 온 문화관광부는 이번 공고된 시행령을 통해 △전통사찰 역사문화보존지역 범위와 △역사문화보존구역 내 사전심의 대상 사업 △전통사찰보존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명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행령에 따르면,문화재보호법을 준용해 전통사찰 경내지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는 수행환경을 해치는 시설이 들어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도로와 철도 건설, 건물의 건축이나 신축, 토지 형질변경,일반 음식점과 단란주점,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은 사전심의 대상 사업으로 지정돼 반드시 전통사찰보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시·도지사가 운영하는 9인 위원회로 구성되는 전통사찰보존위원회는 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반드시 불교문화 전문가와 전통사찰 주지 또는 사찰 주지로 구성할 것을 명기하고 있습니다.



교계에서는 전통사찰보존법의 시행령 개정과 더불어 전통사찰보존위원회의 의사결정에 불교계의 영향력이 보다 강화됐다는 데 환영의 뜻을 밝히고,이를 계기로 전통사찰의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보존하는 데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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